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6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6
The 29th Seoul Fringe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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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곁에 있지만 닿지 못하고, 연결되어 있지만 깊이 나누지 못하는 순간들 속에서 ‘함께’라는 말은 가끔은 너무 어렵게 느껴집니다.

빠르게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도시 속에서 머무를 시간, 대화할 여유,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나누는 ’함께‘의 감각은 점점 희미해집니다. 어쩌면 함께 한다는 것은 단지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을 넘어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영향을 주고받고, 때로는 불편함과 우연, 실패까지 함께 견디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여름의 정점에서 펼쳐지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완성된 결과를 보여주는 축제가 아니라 아직 정해지지 않은 관계와 형식을 실험하는 장입니다. 이곳에서는 관객과 예술가, 자원활동가와 스태프의 경계가 흐려지고, 누구나 축제를 이루는 한 사람이 됩니다. 예측할 수 없는 만남과 느슨한 연결, 자율적인 협력과 솔직한 반응 속에서 축제는 매번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집니다.

올해의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질문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함께할 수 있을까요. 함께 본다는 것, 함께 머문다는 것, 함께 책임진다는 것, 함께 실패하고 다시 시도한다는 것은 어떤 감각일까요. 우리는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각자의 방식으로 이 질문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올해 프린지에서 우리는 ‘함께 있음’을 연습합니다.
그리고 그 연습 속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연결의 방식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스물 아홉번째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서, 다시 만나요.
축제 개요

축제 기간: 2026년 8월 6일(목) ~ 8월 23일(일)
축제 장소: 서울시 곳곳 26개 공간 (너울너울, 리리랜드, 미진플로어by황춘엔터테인먼트, 서보아트스페이스, 서울연극창작센터, 스튜디오 마스 MAS, 온수공간, 유영공간, 팔걸이, 플랫폼 달 등)
참여 예술가: 150팀
프로그램: <완전프린지>, <프린지피케이션>, <프린지스테이지X서울연극창작센터>

기획프로그램

놓칠 수 없고 지금 필요한 대화 모두 여기서! <프린지살롱>
많이, 또 만날 예술계 네트워크 모임 <마니또클럽>
8월6일부터 8월23일까지, 지구를 물들이고 있는 <프린지프렌즈>

협력프로그램

서울프린지페스티벌 with
페미니즘 연극제 <인큐베이팅>
칠더하기 X 체부 팝업 스테이지 <칠더하기 어린이 희곡 낭독회>
윤소희 X 최세리 <프린지집시낭독>
찰나의 호기심 <관객의 수다>
창작그룹 노니 <예술 n년차와 nn년차>
한국퀴어연극아카이브 X 페미씨어터 <off_side_seoul X 한국퀴어연극아카이브>
공공공간 프린지 추진단 <(닫힌) 공공성과 (비집고 들어가는) 해킹>

포스터 디자인 : 이응셋

열기와 창작의 스펙트럼, 프린지가 그리는 따뜻하고 다채로운 야성의 세계

여름의 정점, 창작의 정열

여름의 뜨거운 열기와 열화상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컬러(마젠타, 시안, 옐로우)의 다채로운 그라데이션과 대비를 결합하여, 축제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시각적 깊이를 극대화했습니다. 이는 아티스트들의 거침없는 창작적 열망과 생동감을 대변합니다.

밀도와 확장

2025년도 시안이 선명하고 직관적인 이미지로 축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면, 2026년 최종 시안은 이를 한 단계 더 확장하여 한층 풍부하고 밀도 높은 감각의 세계를 구현합니다. 정형화되지 않은 예술적 시도들과 거친 질감(텍스처)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내는 고밀도의 에너지를 시각화했습니다.

경계를 허무는 자유의 몸짓

기존의 제한된 ‘프레임’ 콘셉트를 과감히 탈피하고, 아티스트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실루엣을 다층적인 레이어로 중첩하여 표현했습니다. 인물들의 콜라주적 결합과 과감하게 위아래가 뒤바뀐 구도는 고정관념을 깨고 경계를 허무는 프린지 특유의 ‘예술적 야성’과 ‘자유로움’을 상징합니다. 타이포그래피 역시 이미지와 유기적으로 얽히며 축제 현장의 생생한 입체감과 생동감을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