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사 고원의 주민들

  • 장소테스트
  • 러닝타임60분
  • 관람연령만 15세 이상
  • 티켓가격 10,000원
  • 장르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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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가 소개

    저는 어릴 적부터 죽음을 자주 상상하곤 했습니다.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떠올리며 생긴 두려움은 제 안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첫 비밀이 되었고, 그 감각은 세상을 바라보는 저만의 세계관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겪으며, 제 세계는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저에게 있어 죽음이 부재의 상태가 아닌 새로운 존재 방식이라는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언제나 공허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죽음 뒤의 세상이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나의 기억과 나를 사랑한 사람들의 기억으로 채워진다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살아내는 방법을 나누고 싶었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함께 이야기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숨겨온 이야기와 세계관 역시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만의 세계관이라 생각했던 것을 글로 쓰고 소리내어 말로도 꺼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작년에 함께 연극을 하며 만난 동료들(저를 이해하고, 기다려주고, 이야기하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친구들)과 이 작업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죽음과 관계에 대해 골똘히 고민하던 저만의 세계관은 더 이상 혼자만의 것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혼자만의 이야기를 타인과 함께 나누고 만들어 간다는 것만으로 저의 세계관은 확장되고, 또 자라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저만의 세계관이라고 생각했던 이야기들이 관객의 마음을 만나 어떤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태어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관객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한편, 괴상하고 공허하며 누군가에겐 공상처럼 보일 수도 있는 이야기를 세상에 내보이는 용기를 내어 관객을 만나고 나면,
    공연 이후 어떤 새로운 깨달음이 저를 찾아올지 궁금합니다.

  • 작품 소개

    죽음과 관계에 대한 나만의 상상, 망상, 공상들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한다면, 사람들은 당연히 나를 미친 사람이나 이상한 사람으로 정의하며 멀리할 것이라는 막연하고 공고한 믿음이 있었습니다.늘 살아있는 이유에 대해 고민하던 제가, 저의 살아내는 방식을 나누고 관계에서 느끼는 극적인 감정들을 공유했을 때, 다른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지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 작품 안내사항

    - 욕설, 성적표현, 자살에 대한 언어 표현 및 큰 소리가 나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8.1(금) 20:00 회차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 <친절한 린지씨>가 진행됩니다.
    - 8.3(일) 15:00 회차는 축제 기록을 위한 사진 촬영 및 단체 기록용 영상촬영이 있습니다. 촬영을 원치 않는 관객에게 스티커를 배포하나, 예매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공간 안내사항

    - 모든 축제 공간에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세요.
    - 접근성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티켓 매니저(음성통화 070-7092-8171, 문자 010-4869-1163)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티켓 예매 완료 후 관람 지원이 필요하신 관객분을 위해 사전 설문조사 링크를 발송해 드립니다. 설문조사는 관람 3일 전까지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 건물 2층에 위치해있으며,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 화장실은 건물 1.5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 만드는 사람들

    김수완 (배우,작)
    이예린 (구성작가,드라마터그)
    허지유 (홍보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