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프린지프리파티 리뷰] 어색해도 괜찮아! _ by. 쑴
-
# 프리 파티 입구에서 받은 프로그램북과 리플렛, 그리고 티켓 교환권 2매 7월 10날, 오후 5시. 아직 어둑해지지 않은 프린지 사무국 옆 마당은, 이미 음악 소리로 북적이고 있었다. 흥에 겨워 나도 모르게 로버트 켈리 교수의 큰 따님 마냥, 덩실덩실 춤을 추며 입장할 뻔 했지만, 금세 정신을 차렸다. 테이블이 죽 늘어선 마당에는 프로그램북에서 봤던 아티스트들이 시끌벅적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스탭들은 파티를 챙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라는 자문이 끝나기도 전에 프리 파티가 시작하고, 사무국 스탭들의 진행으로 페스티벌에 대한 공지,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아티스트 및 스탭, 인디스트 소개, 팀별 퀴즈, 자유 파티가 이어졌다. 왼) 운영팀의 부대행사 설명 오) 마제스틱 씨어터랩 왼) 시파 프로젝트 오) 깨우무엉 아릿사라(kaewm..
-
-
-
-
-
-
-
- [공연리뷰] 초침소리의 굴레_씨밀레 프로젝트_ 홍시
-
초침소리의 굴레 “똑, 딱, 똑, 딱...”극은 관객의 입에서 나온 똑딱 소리로 시작해서, 주인공의 입에서 나온 똑딱 소리로 막을 내립니다. 내가 만들지 못하는 ‘나의 일상’ 어떠한 변주도 없이 무한히 반복되는 초침소리는 주인공의 일상을 닮아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집을 나서고, 지하철에 오르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다시 지하철에 오르고, 집에 오고, 잠을 자고.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길을, 같은 방향으로 돌고 돕니다. 삶을 살아간다기보다는 그저 일과의 패턴에 몸을 묻고 시류에 따라 흘러갈 뿐입니다. 그의 의지와 무관하게 만들어진 이 템포가 그의 일상이 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일상의 템포는 지루하고 고루하기만 합니다. 주인공은 하루하루를 반복되는 일상에 침몰된 체 살아갑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사노라면 언젠가는 해 뜰 날이 오겠지’라는 위로로 새로운 전환을 결심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