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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한국정책방송] 상암경기장서 '인디 예술인들의 축제'

seoulfringe2015-09-02730

 


 

영상 보러 바로가기 ☞ http://www.ktv.go.kr/program/contents.jsp?cid=510622

앵커>

매년 여름, 홍대 일대에서 열렸던 독립예술가들의 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올해에는 장소를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열렸는데요.

9일동안 5만 명이 축제를 즐겼다고 합니다.

이선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입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경기장 주변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음악 잔치인, <프린지그라운드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입니다.

인터뷰> 이성은 / 서울프린지페스티벌 기획홍보팀

"올해는 총 9일간의 모든 일정을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에서 해요. 월드컵경기장의 화장실, 계단, 통로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축구공과 선수들이 있어야 할 경기장에 예술가들과 관객들이 둥그렇게 둘러앉아 있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흥겨운 삼바음악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맨발로 잔디 위를 뛰놀며 공연을 즐깁니다.

이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습니다.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어울려 춤추고 노래하며 무대를 만들어갑니다.

축구 관객들의 함성소리 대신 신명나는 연주가 경기장에 울려 퍼집니다.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건 다름 아닌 버려진 쓰레기들입니다.

버려진 배관, 페인트통, 낡은 고철들이 함께 어우러져 음악으로 재탄생합니다.

18번째를 맞은 올해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이전의 홍대 일대를 완전히 벗어나 거대한 서울월드컵 경기장을 예술공간으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한 건 연출가 / 극단 '과학자들'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평소에 하지 못했던 실험극들을 관객들에게 보여줘서 함께 소통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의 장이 아닌가 합니다."

다가가기 어렵던 예술이 색다른 공간에서 펼쳐지자 훨씬 재미있고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관객들은 늦은 시간까지 음악소리에 맞춰 춤을 추며 여름밤 무더위를 식힙니다.

인터뷰> 허영진 /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무대와 객석이 따로 있지 않고 서로 소통하면서 공연한다는 게 정말 새롭고 재밌었고요."

인터뷰> 김민지/ 서울 동작구 사당로

"공간을 오목조목 나눠서 다양한 공연들을 한다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는 모두 57개 팀, 1000여 명의 예술가들이 연극, 무용, 음악,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다른 예술축제와 달리 참가작이나 예술가에 대한 심사가 없어 모두에게 참여 기회가 열려 있는 것이 서울프린페스티벌의 특징입니다.

9일 동안 축제장을 찾은 관객들도 5만여 명이나 됐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여러 공간에서 펼쳐진 이번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젊은 예술가들의 상상력과 재치, 끼를 한 곳에서 잘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