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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몸] 축제, 즐길 준비 되셨나요? - 서울프린지페스티벌 & 춘천아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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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즐길 준비 되셨나요?

 

글 윤단우 사진제공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사무국, 춘천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회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8월 1일(토)부터 9일(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에서 펼쳐진다. 1998년 독립예술제로 출범한 이 축제는 2002년 지금의 명칭인 서울프린지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꿔 진행되어왔으며, 올해는 ‘홍대앞 대표축제’라는 타이틀을 과감히 벗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주 무대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5월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린 ‘올모스트 프린지’ 포럼으로 축제의 문을 연 이번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총 61개 팀 1,000여 명에 이르는 예술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축제의 메인은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자유참가 프로그램들이며, 기획프로그램으로는 네 가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경기장 공간탐구 레지던시인 ‘프린지 빌리지’, 예술계의 전반적인 고민을 담은 포럼 ‘올모스트 프린지’, 웹진 「인디언밥」과 함께하는 ‘독립예술집담회’, 마지막으로 마포석유비축기지에서 열리는 ‘축제 애프터파티’가 그것이다.

 

무용은 1984+4프로젝트의 <관성 모멘트 / 어떤 그런 순간들>, 리플렉션의 <편집증>, 쇼발무용단의 <내려다보다>, 유니크팩터의 , 피지컬시어터 박장대소의 <킬링타임 - 쿵!>, FCD댄스컴퍼니의 <놀이와 춤, 그리고 상상력> 등 총 여섯 편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관성 모멘트 / 어떤 그런 순간들>은 변화를 거부하는 인간의 본능을 파헤치고, <편집증>은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대인의 모습을 고발한다. 

 

<내려다보다>는 무대를 ‘올려다보게끔’ 설계된 기성의 무대공간에 대한 전복적인 실험을 꾀하고, 은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현실에서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질문한다. <킬링타임 - 쿵!>은 현대인의 외로움을 넌버벌 형식의 신체극으로 풀어내고, <놀이와 춤, 그리고 상상력>은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놀이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월드컵경기장이라는 거대한 공간 안에서 젊은 예술가들의 무대실험이 어떻게 펼쳐질까.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축제 속으로 들어가보자.

 

 

일시 | 8월 1일(토)-9일(일)

장소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

문의 | 02)325-8150

 

 



(위에서부터 차례로)

쇼발무용단 <내려다보다>

유니크팩터

피지컬시어터 박장대소 <킬링타임 - 쿵!>

 

 

 

 

춘천아트페스티벌

 

국내 유일의 재능기부형 축제인 춘천아트페스티벌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다. 기획자, 아티스트, 스태프, 이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인력들이 다양한 형태의 기부를 통해 축제를 꾸려가고 있다. 8월 4일(화)부터 8일(토)까지 축제극장몸짓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재즈, 퓨전국악, 신전통춤,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 10개 팀이 선보이는 19편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먼저 4일과 5일 양일 동안 재즈와 국악계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4팀의 음악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박상연트리오는 국내 재즈계에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멤버들과의 결합으로 서정적이고 한국적인 재즈를 선보이며, 욕구불만은 브라질 재즈-쇼로와 삼바라는 독특한 장르를 연주하는 국내 유일의 팀이다. 타악듀오 벗은 양금과 장구라는 독특한 악기 조합으로 현대적이고 새로운 우리 국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안진성의 해금약속은 국악 작곡가 박경훈의 음악으로 편안하고 세련된 국악의 면모를 느끼게 해준다.

 

6일에는 춘천아트페스티벌 무대에서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는 김수현 춤 명인과 춤벗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4명의 우리춤꾼들이 배정혜, 임이조, 정재만, 강선영류의 류파별 공연을 펼치며, 춘천 관객을 위한 즉흥 공연도 마련한다. 매년 춘천아트페스티벌에서 빠지지 않고 선보이는 신전통춤은 우리춤의 새로운 매력을 일깨우며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무용에서는 신진안무가들에 대한 춘천아트페스티벌의 애정과 지원을 엿볼 수 있다. 먼저 미국과 유럽에서 주로 활동해온, 국내 무용계에는 낯선 이름의 장혜진이라는 안무가가 소개된다. 또한, 실험과 개성이 돋보이는 조선영무용단, 지난해 서울댄스컬렉션 수상팀인 제이제이브로, 잘 짜인 구성과 스토리텔링이 특징적인 고블린파티로 구성되는 7일 공연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볼 수 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현대무용가 이경은이 이끄는 리케이댄스의 최신작으로 엮은 ‘리케이댄스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모모와 함께>는 예술성과 재미를 겸비한 작품이며, <산행>은 올해 창작지원 레퍼토리로 선정된 수작이다. <시간을 감싸는 몸>은 수석단원인 권령은의 안무작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아직 휴가계획을 세우지 않은 독자들이라면 이번 여름휴가를 춘천에서 공연과 함께 보내는 건 어떨까.

 

 

일시 | 8월 4일(화)-8일(토)

장소 | 축제극장몸짓

문의 | 033)251-0545

 

 




 

(위에서부터 차례로)

장혜진 <이주하는 자아, 그리고 그 문의 속도>

제이제이브로 <지미와 잭>

고블린파티 <올바르며, 슬기롭게>

조선영무용단 <짝:짓기>

 

 

(월간 몸 2015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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