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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주말에 뭐 볼까?> 탁 트인 공원서 즐기는 무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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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권혜진 기자 = 찌는듯한 더위에 지치는 8월의 첫 주말, 집안에 있기는 갑갑하고 멀리 떠나기는 번거롭다면 탁 트인 야외에서 공연, 축제와 함께 하는 피서는 어떨까.

한강과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숲 등 서울시내 공원 곳곳에서 무료 공연이 이어지는 등 온 가족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 여기 있다.

◇ 정명훈의 서울시향 한강서 '강변음악회'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토요일인 1일 오후 8시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무료 공연, '강변음악회'를 연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김다솔, 소프라노 홍주영, 테너 이명현, 바리톤 공병우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협연하는 수준 높은 공연을 부담 없이 감상할 기회다.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과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등 오페라 아리아,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등이 기다린다.  

의자형 객석은 물론 돗자리를 펴고 자유롭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피크닉석 등 모두 1만 석이 준비돼 있어 온 가족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한다. 문의 ☎ 120(다산콜센터)  

 

◇ 독립 예술가들의 문화 축제…'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매년 여름이면 열리는 공연예술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1일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원래 영국 에든버러페스티벌에 초대받지 못한 독립 예술가들이 인근 빈 장소에 삼삼오오 모여 자신들의 공연을 대중 앞에 선보인 데서 출발한 행사답게 국내 인디 아티스트들의 개성 넘치는 연극, 무용, 음악 전시 공연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처음으로 홍대를 벗어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모두 61팀이 참가한다.  

개막일인 1일에는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경기장 내 잔디광장과 북측계단에서 브라질 음악팀 '프리마베라'의 삼바 음악파티와 '밴드 우기', '불꽃리키', '노래하는 상자', '눈뜨고 코베인' 등의 밴드 공연이 열린다. 

첫날 하루만 입장료를 받지 않아 여름밤 무더위를 식히고 싶은 연인과 가족에게 추천한다.

문의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사무국 ☎ 02-325-8150.

 

◇ 서울숲에서 만나는 다양한 거리공연…'거리예술시즌제'

서울 시내 주요 광장에서 열리는 거리공연 프로그램 '거리예술시즌제'가 이번 주말 서울숲에서 열린다.  

전통 예술 '소리 북(Book) 사려!'와 서커스 공연 '펄스(Pulse):맥', 업사이클링 대형 오브제 퍼레이드 '황금 영혼', 버티컬 퍼포먼스 '사색' 등의 공연이 서울숲 방문자센터 앞과 가족마당 주변에서 잇달아 열린다. 

1일은 오후 5시부터 7시20분까지, 2일은 오후 4시부터 7시 20분까지 진행된다.

문의 ☎ 02-3290-7169.  

 

◇ 국립국악원 저렴하고 알찬 '토요 명품공연'  

무료는 아니지만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국립국악원의 수준 높은 공연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1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관현악과 양금, 해금, 아쟁 협주곡 등 다양한 작품을 연주하는 '토요 명품공연'이 열린다.

우면산 자락에 있는 국립국악원은 넓은 잔디와 야외체험장을 갖추고 있고, 예술의전당과도 접해 있어 공연 전후 야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관람료는 1만~2만원. 취학아동부터 관람 가능. 문의 ☎ 02-580-3300

같은 날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는 방송인 겸 드럼연주자 남궁연이 출연하는 국악 토크 콘서트 '토요정담'이 열린다.  

명사의 인생 이야기와 국악 공연이 함께하는 콘서트로, 이번 주는 남궁연이 손님으로 초대돼 창의적 소통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국립국악원 담소원 점심과 공연 관람을 묶은 '정담 패키지'가 1만원(청소년 7천원)이다. 취학아동 관람 가능. ☎ 02-580-3300.  

 

k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