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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C뉴스] [공연예술계 소식] 황혜선 "`연극, 자연을 비추는 거울`, 제15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체 개막"

seoulfringe2015-07-28811

* 황혜선 세계한류학회 사무국장,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 인터뷰 


[발언 전문] 


한 주간의 문화 공연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세계한류학회 황혜선 사무국장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제15회를 맞이하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올해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무대를 마련했다고요? 

▶네. 올해 축제는 연극촌의 메인 극장이었던 성벽극장을 오픈해, 무료 프린지 공연의 장으로 바꾸고 밀양의 대표 문화재 영남루에 특설무대를 세워 아름다운 밀양의 정취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남루는 남천강이 내려다 보이는 밀양의 전통 명소로 잘 알려있는 곳인데요. 바로 이곳에서 밀양이 낳은 대표적인 연극 배우 손숙의 <어머니>, 재담극 <탈선춘향전>, 창작 뮤지컬 <궁리>, 강부자의 <오구>가 공연됩니다. 

올해는 ‘연극, 자연을 비추는 거울’을 슬로건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연극, 뮤지컬, 음악 공연 총 40편이 82회에 걸쳐 선보입니다. 



▷꽤 많은 공연이 무대에 올려지네요. 몇 작품 소개해주시죠. 

▶네. 이번에 개막작으로 선정된 <탈선춘향전>은 모든 연령의 관객들이 즐기는 밀양연극촌 최고의 인기 레퍼토리인데요. 

방자가 주인공이고 춘향이는 욕쟁이로 등장하며 우리나라 특유의 운율과 재담으로 웃음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축제 기간 내내 매일 펼쳐질 성벽극장 프린지 공연에는 <감내 게줄당기기>, <동래 학춤> 등의 전통 공연 뿐 아니라?<밀양의 바흐>, <브라스 밴드>와 같은 음악 공연,?<원숭이 피터의 고백>, <체홉의 단편은 이렇게 각색된다> 등의 짧은 연극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를 무료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생 연극에 인생을 바친 원로 연극인 윤대성 극작가의 제1회 희곡상 수상작인 <무풍지대 로케트>가 공연됩니다. 

이 밖에도 해방 70년, 한일수교 50년을 맞아 역사와 개인,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삶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내는 작품들이 선보입니다. 

이윤택 연출의 <코마치후덴>, <이방인의 노래> 등 5편이 숲의 극장에서 펼쳐집니다. 여기에 스웨덴 극단 판토마임테아뗀의 <찰리의 아이>, 한국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하는 <내 이름은 강> 등이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개막 20주년을 맞이 하는거죠. <명성황후>공연소식 전해주시죠. 

▶네. <명성황후> 20주년 기념 공연이 오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공연됩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그 수식어가 화려한데요. 국내 창작 뮤지컬 최초 유료관객 100만 돌파, 아시아 최초 뮤지컬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 진출 등 국내 창작 뮤지컬의 역량을 세계에 알린 작품입니다. 

이번 20주년 공연에서는 예전과 달리 새로운 무대 연출이 선보이며, 명성황후, 고종, 호위무사 홍계훈의 삼중창 등 총 3곡이 추가됐습니다. 

혼례 장면에서는 이만익 화백의 나비 그림이 LED 영상으로 무대를 꾸밉니다. 

올해의 캐스팅 또한 관심을 모이고 있는데요. 이제까지 윤석화를 비롯해 이태원, 이상은 등 20년간 총 9명의 배우가 명성황후를 맡았었죠. 올해는 김소현과 신영숙이 더블 캐스팅되어 국모의 캐릭터를 개성 있게 표현할 예정이며 순정남 호위무사 홍계훈 역에는 김준현, 테이, 박송권이 열연합니다. 



▷올 해로 18회를 맞이하는 민간 예술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5> 소개해주시죠. 

▶네.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예술가가 주체가 되는 축제로 1998년 대학로에서 개최된 ‘독립예술제’가 첫 시작입니다. 이후 2002년 서울프린지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꾸며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예술적 시도를 지지하는 작품 발표의 장이 되어왔습니다. 

연극, 무용, 음악, 퍼포먼스, 미술,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독립예술인들이 참여합니다. 

자유참가 프로그램, 기획 프로그램, 부대 프로그램이라는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홍대 앞 대표 축제’라는 타이틀을 벗어버리고자, 거대한 공공 공간을 창작과 발표, 네트워크 장이라는 축제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작업 과정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취지에서‘프린지 빌리지’라는 기획프로그램이 마련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음악, 연극,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7월 한 달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입주하여 자신만의 작품 활동을 하다가 페스티벌 기간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작업의 결과를 선보이는 것입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을 축제의 장으로 변화시킬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5>는 다음달 1일부터 9일간 총 61팀의 예술가 그룹과 함께 펼쳐집니다. 




▷<2015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4명의 젊은 연출가들의 작품이 선정되었다고요. 

▶네. ‘젊은 연출가전’은 한국 연극계의 의미 있는 사업들을 주최하고 있는 한국연극연출가협회와 연극 - 뮤지컬 중심의 인큐베이팅 공연장을 표방하는 성수아트홀이 젊은 연출가들에게 창작기회를 제공하고 신인 연출가를 발굴하고자 마련되었는데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4명의 젊은 연출가들은 <고독의 기원>의 한윤서, <거위가 꿈>의 조혜영, 뮤지컬 <해바라기>의 임정빈, <정의>의 황태선입니다. 

이들의 기지 넘치는 작품은 다음달 7일부터 30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매주 금, 토, 일 주 단위로 차례차례 공연됩니다. 



▷간단히 작품 소개 좀 해주시죠. 

▶네. 가장 먼저 관객들과 만나게 될 작품인 <고독의 기원>은 현대인의 외로움과 인간의 고독이 사랑에서 온다는 전제로 시작됩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동일한 사건을 각 등장인물들의 시선으로 보여줌으로써 극의 재미를 더하였습니다. 

그 다음 주에는 꿈꾸는 것이 조금은 버겁고, 꿈을 품고 산다는 것으로 고통 받는 이 사회에 대해 관객들과 꿈에 대해 소통하고자 하는<거위가 꿈>이 공연됩니다. 

뮤지컬 <해바라기>는 페스티벌의 유일한 뮤지컬 작품인데요, 눈 앞의 이익을 뒤쫓느라 진정한 자유를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특히 인물간의 정서적 거리감의 무대화, 일상적 자연현상인 날씨 등을 조명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기존의 뮤지컬과는 다른 새로운 형식을 경험케합니다.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은 <정의>인데요. 정의(justice)를 찾기 위하여 사람들이 정의(definition)를 내려가는 섬뜩하고도, 광기어린 과정을 담았습니다. 고전문학, 현대무용 그리고 연극이라는 각기 다른 장르를 하나로 통합하여 신선하게 풀어 낸 색다른 희비극입니다. 



▷탱고의 영혼이라 불리는 ‘반도네온’과 함께 진정한 탱고를 즐길 수 있는 <반도네온, 탱고 춤을 추다> 소개해주시죠. 

▶네. 세종문화회관의 시민 문화충전 프로그램인 ‘천원의 행복’은 7월 프로그램으로 남미 음악의 열정을 천원에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오는 28일과 29일 마련했습니다. 

이번 천원의 행복 무대는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네오니스트이자 탱고음악 작곡가인 ‘고상지’와 그녀의 밴드와 함께 합니다. 

고상지는 2014년 싱글발매 및 자작곡 앨범을 발매하면서 ‘가장 완벽한 연주 앨범’이라는 평단의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반도네온으로 탱고에 더 깊숙이 다가갈 수 있다고 하는 그녀만의 탱고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탱고 거장들의 음악부터 고상지가 직접 작곡한 음악들까지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당대 최고의 인기 배우이자 가수, 작곡가인 까를로스 가르델(Carlos Gardel)의 곡으로, 영화 <여인의 향기> 삽입곡으로 유명해진 ‘찰나의 순간(Por Una Cabeza)` 뿐 아니라,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대표곡 ’리베르 탱고(Libertango)‘부터 자신의 아버지를 추모하며 쓴 아름다운 탱고 곡 ’안녕 아빠(Adios Nonino)`등 다양한 명곡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한 주간의 문화 공연 소식, 세계한류학회 황혜선 사무국장께서 전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PBC 도재진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5-07-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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