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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린지씨] 그날의 분위기 – 창작집단 버티기

seoulfringe2023-08-1750

일시 : 8월 15
진행 라니신디

 

제목이 왜 그날의 분위기인가요?

사실은 제목을 남의 떡은 늘 커 보인다이게 부제거든요근데 이게 이렇게 얘기하면 남을 부러워하는 마음만 생각하는데그게 아니라 가끔은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저 사람보다는 낫다 마음도 있잖아요사실은 자기가 더 곪아 있거나 자기 상태가 더 안 좋을 수도 있는데 자기를 잘 모르고 타인에 대해서 약간 그렇게 생각하는 게 있더라고요그러면서 친구들 만날 때 그날의 분위기가 되게 너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시덥지 않은 얘기를 할 때 사실 그것도 하나의 분위기고공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해 나머지 친구들이 그날의 그 분위기를 만드는 그런 노력도 있어서 제목을 그날의 분위기라고 했습니다.

 

아름이는 정말로 아픈 건가요?

연출의 입장에서 보면 사실 아름이는 진짜로 아픈 게 맞아요실제로 진짜로 아름이는 아픈 게 맞고 굳이 이제 병명으로 따지자면피해망상이를테면 조현병 중에 하나인거여서 그걸 이제 모티브로 했습니다.
아름이 진짜 아파요근데 아름이만 몰라요더 부가 설명을 하자면 약간 진짜 약간 피해망상이나 이런 게 있는 친구들은 만약에 사람의 행동이 1부터 10까지가 있다고 하면은 3만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타인이 잘 모르기도 하고 티도 안 나고근데 3이 없는 거에 대해서 타인이 설명을 해도 그들은 이해를 못해요왜 1 2 4 5 6 7 8 9 10이지 3이 왜 있어 3은 원래 없는 거야이런 식으로 하는 게 조현병이 조금 있는 그런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이 그런 병이라고 하셨으니까 완치가 될 수 있는 병일까요아니면 아름이는 괜찮아질 수 있을까요?

괜찮아졌으면 좋겠어요근데 일단은 잠깐도 설명했지만 1부터 10 중에서 3이 없는 거라서 그들이 삶에서 삼 하나 없다고 불편한 거 별로 없거든요그래서 인지를 못해서 더 이게 병이 커지는 게 맞거든요그러니까 사실 일단은 내가 이상하구나를 인지를 하고 병원에 무조건 가야 되는데 병원 가기까지가 너무 힘들어서 진짜 힘들거든요그래서 괜찮아졌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그러길 바라면서 작품을 만들었는데요사실은 대부분은 병원에 가지 않고 인지를 안 하니까 그래서 나아지지 않아요사실은 그게 좀 마음이 아프긴 한데 그거 설명하기가 되게 힘들어요너 그거 아픈 거야라고 해도 이 아이처럼 난 괜찮아 이러니까.

 

그렇게 된 원인이 주변 환경에 있었을까요?

그게 사실 진짜 어렵거든요나머지 혜지나 정민이 같은 경우는 그럴 수 있지 저럴 수 있지좀 몰입이 되는데 사실 아름이는 제가 작품을 만들면서 되게 고민이 되더라고요얘를 이해를 시켜야 되는 거냐 마는 거냐 얘를 조금 더 보이게끔 해야 되는 거냐 아니면 더 평범하게 만들어야 되는 것인가 많이 고민했어요.

그래서 제가 생각했을 때는 근데 아름이가 자기 가족 얘기하거나 해도아무리 10년이 넘은 친구였어도 아무도 얘에 대해서 몰랐거든요여기서 약간 대장 같은 게 혜지인데 혜지조차도 그 상담 장면에서 근데 나는 왜 아름이에 대해서 궁금해하지 않았을까왜 한 번도 물어보지 않았을까하는 것도 피크닉 하면서 알게 된 거거든요그래서 우리는 모르지만 그 주변 환경 얘가 자라오는 그런 환경 속에서 이렇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이제 저의 추측이에요물론 그렇게 산다고 다 이렇게 되는 건 아니지만 그것도 사실 자기의 선택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제가 느끼기에는 뭔가 어렸을 때부터 아름이는 그냥 계속 뭐든지 내가 괜찮아했던 뭔가 그런 아이였던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그러다 보니까 더 뭔가 계속 쌓이고 쌓여서 결국에는 그렇게 한 게 아닐까 해요.

제가 생각한 아름이는요일단 강박적인 것도 분명히 있었을 것 같고 그리고 티를 안 내고 싶어 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뭘 해도 일단은 괜찮아 뭘 해도 괜찮아 그냥 그런 면이 있었을 것 같아요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이 이야기를 만들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실까요?

사실 실화를 모티브로 제가 만든 건데요이게 되게 오래된 친구들인데 저희가 알동꿀얍이라고 부르거든요특징이 있는데 이제 제가 얍이에요맨날 소리 지르고 지른다고 맨날 그래서 얍이에요각자가 사는 인생이 달라서 다들 바빠서 진짜 막 1년에 네 번 볼까 하긴 해요각자 생일 때만 그나마 챙겨서 보고 막 그래서 그렇게 막 바쁘게 살아오고 있었는데 이제 저희한테 코로나가 왔잖아요그러면서 갑자기 다들 모든 게 다 정지가 된 거예요여행 가려고 하는 거 다 취소되고 갈 수가 없고 그러다 보니까 그 단톡방이 이제 활성화가 된 거죠잠깐 안 보면 막 백 몇 개 쌓여 있고요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이제 일을 하고 일이 끝나서 핸드폰을 봤는데 갑자기 진짜 300몇 개가 쌓여 있는 거예요갑자기 막 이 친구들이 카톡 했던 것처럼 나 다 알고 있어’,
근데 니네가 말을 안 하면 난 모르지’ ‘말할 수 없지’ 하더라고요이런 식의 카톡이 엄청 쌓여 있고 나머지 친구들은 아름이를 답답해하고 있었죠전 이걸 보면서 이게 뭐지 싶었어요근데 이제 여기서 보면 혜지가 대장인 것처럼저도 친구들이랑 많이 개인적으로 1대 1로 만나고 얘기도 많이 하고 들어주고 조언도 많이 해준다고 생각을 했는데요막상 이제 그 일이 닥쳐서전화도 열심히 하고 그 집까지 찾아가서 만났는데 이건 내가 생각하는 우울증이나 어떤 그런 것이 아니라 어떤 제3의 인물이 자기 주변을 바꾸고 있다고 너무 강력하게 믿고 있더라고요그러면서 제가 멘탈이 흔들렸어요. 이 친구가 아픈 걸 둘째 치고 나는 내가 그동안 만났던 얘는 누구지 하면서요나에 대한 자책도 들고 내가 너무 오만방자했구나내가 어떻게 사람인데 쟤를 어떻게 사람을 다 알겠어 싶었어요.  그러면서 나는 나를 아나싶어서 작품을 쓰게 됐죠제가 사실은 소통의 부재에 굉장히 관심이 많거든요그래서 연극을 시작하게 된 것도 사실은 소통의 부재를 어떻게든 내 스스로도배우로서도 해소를 하고 싶어서였어요어떤 작업을 하는 작업자로서도 해소하고 싶어서그 방법을 한참 찾던 찰나에 코로나 터지고 친구가 아프고 이러면서 이제 하게 됐습니다.

숨바꼭질 장면 이후의 내용이 궁금해요혹시 열린 결말인가요?

-아름이가 원하는 뭔가 상상의 장면이라고 저는 생각했어요마지막 내레이션도저는 그렇게 생각해요아름이가 평소에 하고 싶고 저희랑 같이 놀고 싶었던 장면은 상상해서 놓은 거라고 생각했어요.

-열린 결말인 게 맞는 것 같아요근데 또 열린 결말인가싶은 게 제일 가까이 있는데 못 찾잖아요어쨌든 열린 결말이긴 해요.

 

저는 숨바꼭질 신이 의미하는 바가 있는 것 같아요서로 뭔가 찾을 수 없는 마음에는 약간 숨김의 정도가 있는 것 같다고 저는 느꼈어요결국에는 뭔가 못 찾잖아요그런 느낌그래서 서로의 생각이나 감정을 찾을 수 없는 약간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정말 아름이가 우리가 사실은 나이가 조금 들면서 애처럼 노는 게 조금 쉽지는 않거든요이게 이 친구들한테도 이제 설명했던 게 아름이의 상상의 장면이다다시 어릴 때처럼 놀고요근데 그런 와중에서도 아름이는 제일 가까이에서 숨어 있거든요아름이는 항상 언제든제가 의미했던 건 언제든 나는 항상 너희가 찾을 수 있게끔누구든 나를 빨리 찾을 수 있게끔 가장 가까이에 있어라는 것이죠그래서 많은 놀이 중에서도 숨바꼭질을 했던 게 찾아야지 끝나는 거니까항상 늘 아름이는 자기들 찾아주길 바랐던 것 같아요

이 작품을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점들이 이제 연출분과 이제 배우분들 각각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쓴 거여서사실 이 인물들을 사실 설명하는 게 어디까지 해야 되는 것인가를 고민하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연습을 하면서는 다른 인물들은 상관이 없는데아름이 역할을 맡은 배우에게 연출로서 어떻게 이해를 시켜야 되나 설득을 시켜야 되나싶었죠그리고 사실은 배우가 생각하는 이 인물이 있고연출이 생각하는 인물이 있잖아요제가 작에다가 연출을 했으니까 제 생각이 너무 과하단 말이에요.
그래서 어디까지 어떻게 내가 이 인물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 되는 것인가싶더라고요하나부터 열까지 말을 해서 만들게 하는 게 맞는 건지아니면 이 배우가 생각하는 그게 들어가게끔 하는 게 맞는 건지 저는 항상 작업할 때 그게 힘들거든요. 어떻게 배우한테 설득을 시켜야 되는 것인가그런 게 조금 저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저는 정민이랑 좀 비슷한 점이 많았어요어떻게 보면 좀 트라우마적인 부분들도 비슷한 게 많아서 분리하는 게 조금 힘들었던 것 같고요지금은 한국말이 좀 힘든 것 같아요그리고 이런 뭔가 친구 관계에서 이런 사이들은 있기 마련이니까요없을 수도 있지만 그런 기억들도 많이 떠오르고 했는데 그러니까 그런 것도 분리시키는 게 잘 안됐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저와 그 역할의 중간 지점에서 만나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식으로 접근을 하는데요이 친구랑 저랑 접점을 찾는 게 너무 힘들었던 것 같아요왜냐면 저는 이런 병을 가진 친구를 간접직접적으로 본 적이 없거든요저 안희은으로 서는 생각의 흐름이 이렇게 흘러가는데 아름이로서는 그냥 다음에 z로 바로 뛰어가 버리니까요보통 생각의 흐름이 이러이러이러해서 이렇다로 연결이 돼야 되는데 그 중간 지점을 다 날려야 되니까 그게 조금 힘들었던 것 같아요처음 해보는 작업으로서 그거를 설득당하기도 어렵고 이게 관객분한테 설득이 될지도 고민스러웠던 부분이었던 같아요.

저는 혜지가 굉장히 이상적인데 저는 되게 감성적이란 말이죠 이 다른 인물을너무 이성적인 인물을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또 되게 어려웠었고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되게 힘들었어요그리고 아름이와 12년 정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인데 과연 아름이에 대해서 왜 그렇게 혜지 같은 성격에 왜 물어보지 않았지싶더라고요물어볼 법한데 해지 성격이라면 그거를 좀 이해하고 납득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아요.

좋았던 점도 말씀해 주세요.

저랑도 맞닿아 있는 부분들이 되게 많아요제가 조현병이라는 건 아니고안에 있던 그런 사건들이 저랑 좀 비슷한 게 많아서 한 번 더 다시 좀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그게 제일 좋았어요.

다 좋았는데요이 극 안에서 아름이는 계속해서 걱정을 받고 계속 애정을 갖는단 말이에요근데 그게 느껴지니까사랑받으면서 연기 연습했던 것 같아요그리고 어쨌든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재밌었고 12년 지기 친구랑 이런 과정을 겪는 것도 재밌었던 것 같아요.

저 교복 입은 것도 너무 좋았고요계속 화장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재밌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연기하는 것도 좋았어요제가 연기를 지금 오랫동안 안 했는데오랜만에 또 이런 현장에서 좋은 배우들이랑 하니까 좋았던 것 같아요.

이게 초연은 아니거든요그래서 배우가 다 바뀌었는데제가 예전에는 아름이 역할을 했었거든요그러니까 오히려 뭔가 다 인물이 바뀌었어서 신선했던 것 같아요이 배우들이 이 짧은 연습 시간 동안에 나름대로 이렇게 생각을 하고 뭔가를 계속 고민한다는 것 자체에서 저는 그게 너무 좋았어요내가 쓴 것을 가지고 이렇게까지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좋았어요.

 

만약에 작품에 캐릭터를 하나 더 넣는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지.

저는 사실 엄마를 넣고 싶었어요. 제가 여자여서 그런 걸 수도 있고 대부분은 아버지보다는 엄마한테 많은 영향을 받으니까 만약 인물을 하나 더 묻는다면 엄마일 것 같아요.


배우분들께서 연기를 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점이 무엇인지

되게 무거운 질문이에요.

아름이는 설득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저도 아름이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고지금도 계속 이해하려고 하고 있고요근데 과연 이게 관객들이 봤을 때는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것이 저한테는 중요했던 것 같아요.

저는 인물에게 다가가고다가가기 위해 분석하고 공부하고 여러 가지를 경험해 보고그런 것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 같아요.

정민이가 되게 밝은 캐릭터인데요저는 정민처럼 막 이렇게 사랑스럽고 이런 스타일이 아닌 것 같아요그런 거를 좀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고민했어요되게 무거운 주제지만 재밌게 관객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그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약간 여기의 연장선에서 그냥 저의 사소한 질문인데요약간 각자의 뭔가 행동 패턴 같은 게 있더라고요초콜릿을 먹든가 뭔가 각자 뭔가 있는 것 같아서 그런 거에 특별히 행동이 뭔가 신경 쓴 게 있는지 초콜릿을 그냥 안 까고 이렇게 쑥 그냥 먹는 게 인상 깊어서요.

처음에 그거를 맥주로 설정을 했는데요면접도 코로나 때문에 다 막혀서 편의점에서 맥주 사서 맥주나 마셔야겠다이걸로 저는 가져갔는데 연출님께서 이거를 차라리 그냥 초콜릿 같은 거 어떠냐고왜냐하면 건강을 생각하는 나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무대에서도 편하고 소품으로 사용하기 편하고 액체는 남잖아요편하기도 하고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걸로 해소하는 인물입니다.

'말을 안 하는데 어떻게 알아' 이 말이 약간 책임 전가의 느낌이 들었어요그러니까 알아줄 수 있고 궁금하면 물어보면 되고 그래서 그럴 수 있는데 뭔가 네가 말을 안 해서 그런 거야, 이렇게 약간 책임 전가의 느낌이 들어서 별로 안 좋아했어요근데 사람이 수만 가지 생각을 하니까 다 알 수가 없잖아요그래서 그 말이 또 맞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근데 연출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작품에 약간 제가 갖고 있는 주제랑도 비슷한데요저는 소통의 부재에 관심이 많다고모든 병의 원인은 소통의 부재라고 생각을 하거든요저 사람이랑 통하지 않는다고 내가 포기하는 게 아니라 통하든 말든 일단 입 밖에 내뱉었을 때 해소가 되는 것도 있거든요아니면 그 관계가 정리가 되던지요그래서 저는 '말을 안 하면 모르지그런 대사도 사실은 책임 전가는 아니었고 대화하고 살자말을 해그게 어떤 말이든그거를 듣고 안 듣고는 말한 사람의 몫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몫이니까 저는 말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그런 의미로 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여도 저 같은 경우도 진짜 저에 대한 얘기를 온전히 이렇게 100% 하기는 쉽지는 않은 거 같아요저도 어느 순간에는 약간 저의 마음을 포장을 한다거나 아무리 친한 사이인데도 그렇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100% 솔직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요즘은 정말 들기는 하더라고요사실 이게 친구 사이에 정말 100% 모든 걸 다 알고 솔직할 수 있을까 약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주변에 혜지 같은 애 하나만 있으면 돼요. (웃음)

극 초반에 나오는 영상의 시점이 언제인가요?

그거는 사실 이 피크닉이 끝나고 각자의 그런 상담 인터뷰 어떻게 보면 피크닉 다음 장면이죠근데 그걸 이제 앞에로 한 게 그게 사실 이 인물들의 설명의 끝이거든요혜지도 그렇고 정민이도 그렇고 아름이도 그렇고그래서 시점은 끝입니다.

텐트가 소품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약간 아름이가 본인을 방어하는 약간 방이라든지 그런 다른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요.
어린애들이 집에 텐트를 두는 게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거든요저의 어릴 적 기억을 보면 어떻게든 장롱에 들어가서 있거나 아니면 어떻게든 베개를 쌓아서 뭔가 동굴 같은 거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거든요그래서 근데 요즘 이제 그런 이게 이렇게 돼 있는 텐트가 있더라고요애들이 엄청 좋아하죠.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 아름이가 안 컸다고 생각을 해요. 아직 그때 그것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텐트에 있는 거예요텐트 속에 숨었던 것도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고또 한편으로는 나를 찾아줬으면 좋겠고그런 의미로 이제 텐트를 생각을 했습니다.

 

연출가분께서 아름이 역할을 하셨는데지금 새 아름이를 보시면서 본인과 다르게 진짜 정말 참신하게 해석을 했다 하는 점이 있을까요?

이게 그 포인트를 찾는 게 어느 게 참신하다는 것보다도저는 제가 썼잖아요그리고 제가 실제로 보기도 했고요그래서 이게 약간 배우의 스타일에 따라 다른 거긴 한데 저는 제가 이해가 안 돼도 그냥 하거든요대부분 그냥 근데 그러니까 어떤 포인트에서 어떤 장면에서 약간 연기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그러면서 그럴 수도 있구나 그게 그럴 수 있지 이런 것들이 좀 많았어요나와 접근 방법도 다르고 이 텍스트에서 나는 여기서 그냥 이렇게 하고 이렇게 가 해야 돼그러면 나는 설득이 안 되지만 그냥 하거든요이게 사람이 역시 다르니까는 접근 방식도 다르고 실행하는 방식도 다르구나싶었어요오히려 더 연출로서 이거를 그러면 얘한테 어떻게 설명을 하고 어떻게 설득을 시켜야 될까하는 생각을 조금 많이 하게 된 것 같아요이 작업을 하면서 꼭 그게 이름이가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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