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현장 스케치

[인디스트 기획_인터뷰] 단담편 by.록시하트,꾸질

seoulfringe2021-10-0116

<미드나잇 인-프린지>

<단담편>

 

안녕하세요! ‘일상 속 움직임을 표현하는 아티스트

단담과의 단독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렇게 귀한시간 함께해주셔서 감사하고, 제 인터뷰 역사상 가장 빛나는 필모그래피가 될 것 같네요!

 

오늘은 2041825일이고,

 

저는 2041년에서 예술축제의 총감독을 맡고있는 록시하트 라고 입니다!

오늘 좋은 인터뷰가 돼서 언젠가 단담과도 함께 축제를 만들

어가고 싶네요!!

 

사실 이번 인터뷰가 가장 최다인원이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무용수분들과 연출가님들이 함께하다 보니까 파트마다 정말 다양한 답변이 나올 것 같아서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Q1. 인터뷰에 앞서서 한국에 무용을 보다 대중화시켜주신, 또 단담을 통해서 많은 신진아티스트를 발굴해내신 소감 한말씀 들어보고 싶네요!

 

노석웅(대표): 단담이 탄생한지가 벌써 21년이 지났습니다.

단담이라는 이름을 지은 이유도 무용하면 무대공연을 생각하는데 그래서 무대공연뿐만 아니라 영상에서도 무대를 담아내자

그런다면 관객과 시민들에게 대중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제 오랜 꿈을 드디어 이루게 됐네요. 대한민국 무용의 대중화에 큰 힘이 된 것 같아 너무나도 기쁩니다!

 

권수림(기획/연출): 아하... 저희 대표님께서 21년째 단담의 뜻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덧붙이자면, 필름 속에 담겠다는 뜻도 있고 중의적으로 대중 속에 춤을 담겠다는 뜻이 같이 있어요!

21년째같이 설명을 하고 있는데도 틀리셔서 제가 지금 해외에서 활동 중인데 불안해서 인터뷰하려고 나왔습니다.

 

아무쪼록 처음에 이름 지을 때 생각했던 것들을 다 이뤄낸 것 같아서 너무나도 기쁘고 뿌듯하네요!

 

 

 

Q2. 제가 오기 전에 단담의 자서전을 아주 탈탈 털어 읽어보았답니다. 자서전의 이름이 뭐였죠?

 

권수림(기획/연출): ‘춤 다시 담다인데요,

저희가 처음에 이름을 지을 때 춤을 대중성과 영상매체에 담아보겠다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융복합 예술이 발전하면서 굳이 영상매체가 아니더라도 춤을 접할 수 있는 루트들이 정말 다양해졌어요.

그래서 이제는 단순히 영상과 대중성에 담아 보겠다는 의미에서 더 스펙트럼을 넓혀서 시대에 맞게 춤을 다시 담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Q3. 그중에서 2021년의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을 인생의 하이라이트로 뽑으셨더라고요! 2021년엔 어떤 작품에 열정적이셨나요?

 

모두: 아무래도 RIP 와 함께 3분의 1을 보냈죠.

 

허선영(안무감독): 꽤 오랜 시간 길들인 만큼 애정도 깊고, 그 당시 야심 차게 준비했던 작품이라 2021년도의 하이라이트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권수림(기획/연출): 저희가 기획 후, 틀만 잡힌 상태에서 공연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코로나가 너무 심해서 관객을 직접 못 만나고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돼서 첫 시연 때는 객석 반응을 살펴볼 순 없었어요. 그래서 실제로 관객을 만날 수 있었던 건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었던게 기억이 납니다!

 

사실 관객분들이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무겁게 느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되게 많았는데 <친절한 린지 씨>를 진행하는데 생각보다 여러 가지 해석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때 앵콜 요청하시던 관객분들도 기억나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Q4. 독립예술가로서 오랜 시간을 보내오셨는데 자서전에 그 당시에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 매년 참여하며 많은 위로와 힘을 얻었다고 나와있어요! 프린지페스티벌에서의 일화나 당시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을까요??

 

라온범(무용수): <친절한 린지씨> 할 때 진행해주셨던 인디스트분들이요! 정말 깔끔하게 진행 잘하셨어요.

 

권수림(기획/연출): 2020년에 <오늘포차> 란 작품으로도 참여했었는데요.

항상 인디스트분들과 스텝분들이 힘을 주셨어요! ‘작품 너무 좋아요’ ‘보고 싶었어요란 그분들의 응원이 저희가 이 작품 괜찮을까?’하고 생각하는 타이밍에 맞춰져서 너무나도 힘이 됬어요.

허선영(안무감독): 공연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건 없는지 먼저 물어봐 주시고, 먼저 체크를 매번 해주셔서 너무 든든했던 것 같아요.

 

 

 

 

Q5. 그럼 다음 질문으로, 2021년이 하이라이트이기도 했지만 사실 굉장히 힘겨웠던 시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담은 멤버 한명 탈퇴없이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을 비롯한 <젊은춤축전>, <10분 예술제> 등등 공백기 없는 활동을 이어오셨네요. 코로나 상황에서 공연을 연출하고, 무대에 설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건 어떤 의미였을지 궁금합니다.

 

권수림(기획/연출): 어두운 이야기이지만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그 상황에 기획 서류를 굉장히 많이 넣었었는데 5개 넣으면 3개는 떨어지던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고민이 깊어져갔어요.

무용수들은 너무 잘해주는데 내가 기획자로서 능력이 없어서 우리 팀원들이 무대에 설 기회를 못 잡고 있는 건 아닐까?’ 란 생각을 오랜 시간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컸었는데 감사하게도 저희 활동을 보고 먼저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꾸준히 계셔서 저의 역량 부족을 들키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허선영(안무감독): 저는 단담의 안무자이자 무용수인데요.

기본적으로 출연자 마음에선 저희가 페이를 일정하게 받고 공연하고 연습하는 단체가 아니었기에 아무래도 춤을 향한 마음, 애정이 제일 필요했던 것 같아요.

그런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였기에 할 수 있었고, 그때 당시에는 많이 부족했는데 부족한 만큼 저희가 주어진 환경에서 각자 최선을 다하면서 열심히 준비를 했기에 코로나를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Q6. 매번 색다른 컨셉을 통해 무용을 일상 속에 접목하시는 부분이 지금 단담을 통한 현대무용의 대중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도전하시고픈 일상 속의 컨셉이 있으신가요?

 

권수림(기획/연출): 하고 싶은 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사람들의 일상이라는 게 매일매일 변하고 인구가 60억이면 60억 개의 일상이 있잖아요.

그래서 소재는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굳이 꼽자면 먹을거? 에 관심이 많긴해요!

먹을거에 관련된 공간인 카페라든지, 요리에 대한 과정을 표현한다든지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면 모든 재밌는 공연이 하나 나올 것 같아요!

 

노석웅(대표): 일상에서 소재를 찾는다면 전 교육적인 목적을 가지고 소방안전이나 건강, 복원, 위생 이런 면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보고 싶어요.

예전부터 어린이 대상으로는 많이 진행이 됬는데 어른 대상으로 진행된 사례는 찾기가 힘들어서 한 번쯤은 재밌게 즐기실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여 다양한 연령층에서 다가서려고 합니다.

 

권수림(기획/연출): 얘기 하다가 생각났는데, 단담의 이야기를 소재로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허선영(안무감독): 오 나도 그 생각 했어!!

 

권수림(기획/연출): 왜냐하면 안무를 만들 때 그런 걸 많이 물어봐요.

예를 들어 오늘포차때는 술자리에서 뭐하고 놀아?’ ‘취하면 뭐해요?’ 하면서 동작을 짤 때 아이디어를 얻거든요. 이번에 를 할 때도 집에 혼자 있을 때는 뭐하지?’ ‘우린 비보를 접했을 때 뭘 하지?’ 하며 일상 속 순간에 집중하며 작품을 짜는데 정작 우리에 대한 이야기는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도전해보고 싶어요!

, 2041년에는 단담이 티켓파워도 있으니까 단담의 이야기를 들어주시지 않을까요?

 

허선영(안무감독): 저의 책도 냈으니까 그 책을 바탕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2021년의 를 했을 때 여러 피드백 중 하나가 관객으로 하여금 이해하기 쉬운 부분이 있어서 무용에 전체 공연을 따라오기가 편했다는 반응을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접근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는데 자서전을 바탕으로 저희의 이야기를 담아낸다면 관객분들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Q7. 41년까지도 멤버 전원이 춤을 이어가고 있으신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언제까지 무용수로서의 삶을 이어나가실 예정이신가요? 아니면 안무가로서 목표가 있으신가요??

 

허선영(안무감독): 무용수로서의 삶은 굉장히 제한적이잖아요.

반면에 안무가로서의 수명은 내가 움직일 수 있는 만큼이라고 생각해요.

아직도 배워야 될 게 많다고 생각하고, 아직은 은퇴를 생각할 나이가 전혀 아니기 때문에

안무 쪽이나 선생님으로 활동하기에는 40대가 황금기라고 할 수 있잖아요.

저는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안무 작업을 할 거고, 인재 양성도 할 거고, 일단 본 베이스는 단담에서 저를 잘 알고 같이 춤을 오래 함께해온 이 사람들과 공연을 하러 다니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권수림(기획/연출): 듣다 보니까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생각나는데요, ‘나는 힘이 닿는 데까지 춤을 출 거고 네가 나중에 좋은 무용수, 기획자가 되었을 때 좋은 무대를 하자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지금 제가 선생님 공연에 누가 되지 않는 실력을 가졌으니까 같이 해외를 나가서 공연을 할 거고, 아르코 관장이 되어서 극장에 좋은 작품도 올리고 단담도 정기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노석웅(대표): 늘 한결같이 무용수들이 공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했으면 좋겠네요.

 

 

 

 

Q9. 2041년 지금 되돌이켜 보았을 때, 단담만의 안무스타일 창작방식은 무엇이었나요??

 

허선영(안무감독): 안무 스타일 보다는 작품의 구성 스타일을 말씀드리자면, 특정 장르에 국한돼서 퍼포먼스를 하는 게 아닌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려고 노력해왔어요. 그래서 무용수들에게 어느 정도의 룰을 주고 최대의 자유를 뽑아내는 경우가 많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만의 스타일이 강하다고 생각해요.

만약 저희가 다 같은 한국무용 전공생이라면 어느 정도 동작에 대한 얘기만 해도 호흡이 맞는데 저희는 워낙 다양한 춤을 해왔기 때문에 각자 리스크는 항상 감수를 해왔어요.

저는 개인 작품이 아닌 단체 작품을 짤 때는 최대한 중립적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게 또 각자의 근무를 짤 때는 파워풀하고 개개인의 춤에 대조가 될 수 있게끔 작업을 해왔어요! 그래야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되게 멋있다!’ 라는 완급조절이 확실하게 보여서요!

단담의 안무 스타일은 좀 더 화려하게 또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다양성을 유지하려고 했고, 또 순수무용이라고 해서 순수무용의 뻔한 동작들은 지향하고 저희들의 색채가 담긴 베이스를 넣어왔습니다.

 

 

 

Q10. 마지막으로 인생의 하이라이트기도 했고, 가장 힘겨운 시기이기도 했던 2021년의 단담에게 힘이 될만한 한 말씀 부탁드려요!

 

노석웅(대표): 가장 힘들면서도 가장 잘 버텼다.

2021년도의 단담은 2년 차 시기였는데, 그 당시에 코로나가 있었잖아요. 그래서 쉽지 않은 환경임에도 잘 버텼고, 그 시기가 있었기에 2041년도의 단담이 있는 거라 생각을 해서 잘 버텨줘서 고맙고, 고생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네요! 단담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더 놀랄 공연을 기대하며 단독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

 

<2041년 필모그래피>

 

2041.06.21. 단담 월드투어

2038.01.11. <단담아카데미>확장

2035.09.12. 메타버스 속 <단담 콘서트>

2031.11.20.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대관공연전석 매진

2030.06.22.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 초청공연

2025.03.08. 영국 <코벤트 가든> 현악4중주와 버스킹 공연

 

 

 

첨부
KakaoTalk_20211001_095908826_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