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지 마세요> 프로젝트-송민성 인터뷰

seoulfringe2023-04-0312



Q. 아티스트 ‘송민성’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안녕하세요! 현재 대학생이자,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송민성 입니다. 전공인 패션과 주얼리 공예 부터 일러스트, 타투 까지 넓은 영역에서 경계 없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작업물을 보니 파란색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A. 파란색이 가장 저와 비슷한 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맑고 시원한 감정 부터 우울의 감정 까지 색중에서 가장 스펙트럼이 크다고 생각했고 그런 부분이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는 저와 같다고 생각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의 계기가 있다기보다는 태어났을 때부터 파란색을 너무 좋아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걸 보더라도 파란색에 눈이 먼저 갔습니다. 심지어는 어릴 때 파란색을 좋아해서 제 가방 대신에 남동생의 파란 가방을 메고 학교를 갔을 정도였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파란색에 중독되어 제 모든 물건의 90%가 파란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Q. ‘송민성’은 일러스트,타투,패션 공예작업까지 많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주로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소개하는지 궁금합니다.

A.정말 간결하게 송민성은 파란색과 고양이를 사랑하는 한 사람이자 아티스트(?)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여 한 직업으로 소개하는 것보다 제 생각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맞을 것 같습니다:)

Q.업사이클링 작업을 진행하며 이전보다 환경에 대한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작업을 진행하며 환경문제에 대해 특별히 든 생각이 있으셨어요?

A.환경오염, 지구온난화 문제는 어릴 때부터 계속 들었던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어리기도 했고 직접적으로 느낀 점이 없어 먼 얘기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많은 문제들이 직접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환경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갖게 되었고 현재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을 위해 저도 최소한 저의 역할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자하는 생각으로 업사이클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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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제주 삼다수와 콜라보 한 에코키링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무래도 개인 작업이 아닌 기업과의 콜라보이기에 진행 과정에서 다른 점이 많았을 것 같은데 기획에서 완성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A.삼다수에서 감사하게도 제 업사이클링 작품을 보시고 먼저 연락해 주셔서 시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삼다수와 관련되는 업사이클링 작품을 만들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삼다수 자체에서 플라스틱을 사용하다 보니, 재활용을 하여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재활용 방법을 사용하면서 작품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재활용할 때 분리배출해야 하는 삼다수 비닐 라벨을 사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투명 레진과 비닐 라벨을 사용하여 제주를 상징하는 한라산과 현무암으로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한라산은 직접 모양을 조각하여 만들었고 현무암 같은 경우는 실제 현무암으로 모양 틀을 만들어서 레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치 제주 현무암을 반으로 잘랐더니 한라산의 한 조각이 있는 듯한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Q. 삼다수, 네이버, 서울일러스트페어,YCK 등을 포함해 여러 브랜드, 아티스트와 협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밍님만의 스타일을 담아내면서도 여러 예술분야를 도전하는 모습이 돋보였는데 송민성 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A.송민성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매력 아닐까 싶습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제 표현 방식으로 저 자신을 표현하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아닌 작품들도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그 속에서도 제 생각을 담습니다. 파란색과 고양이를 좋아하며 한 분야보다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은 통통 튀어 어디로 갈지 모르는 저만의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저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Q.패션디자인을 전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과 특성상 작업을 진행하면서 조각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게 될 텐데 이것들을 보며 드는 생각이 있는지 궁금해요.

A.쓰레기는 정말 많습니다. 원단 조각부터, 안 쓰는 부자재 등등 친구들과 정신없게 작업을 하다 보면 바닥에 쓰레기들로 채워집니다. 정말 아까운 조각들이 많습니다. 패턴을 뜨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못쓰는 큰 조각들도 너무 많습니다. 그런 걸 보면서 다른 걸로 만들 수 있을 텐데 이 생각을 제일 많이 합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으로 버려지는 원단으로 업사이클링 제품들도 같이 만들고 싶습니다.

Q.개인 작업물로 업사이클링 아트를 시도한 이후 환경에 관한 관심도가 증가한 것 같은데요. 혹시 이후에 환경에 관해 진행하고 있는 혹은 진행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A.개인적으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지만 큰 기업 단위로 환경을 보호하게 되면 조금 더 빨리 환경의 회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제조업에서 나오는 기업들의 버려지는 재료로 재미있는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같이 제작해보고 싶습니다.

그로 인해 조금이라도 쓰레기가 줄어들게 된다면 큰 보람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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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레진 공예 작업에 대해 질문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환경문제 분야 중 ‘바다’를 키워드로 잡은 이유가 있을까요?

A.파란색을 좋아하는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다에 있는 거 같습니다. 물을 좋아하고 수영을 즐겨 하는 편이라 바다에 자주 갔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바다에 쌓이는 쓰레기들도 너무 많이 봤습니다. 또한 해양오염에 관한 많은 기사 사진들이나, 해양 쓰레기로 인해 죽어가는 바다와 바다 생명들을 보며 미래에는 바다를 볼 수도, 바다 수영은 할 수 없는 심각한 세상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다 같이 바다를 지켜보자는 마음을 담아 바다로 작업하였습니다.

Q.요즘 MZ세대에서 급부상하는 트렌드가 ‘에코’인데요. 그런 움직임이 다양한 기업의 브랜딩 혹은 프로젝트에서 많이 보이는데 패션 혹은 공예 아트 분야에서도 '에코'에 관한 움직임이 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특히 예전부터 패션 산업이 환경오염의 주범이었습니다. 유행이 빠르게 지난 폐기되는 수많은 의류들과 제작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수질오염까지 수많은 오염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패션 산업이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헌 옷을 수거하여 다시 만들거나 페트병으로 원사를 제작해 옷을 만드는 등 에코 프렌들리 한 움직임을 보이며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자연을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코' 라는 키워드는 패션과 공예 모두 변화하는 더욱 큰 트렌드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환경에 관한 질문에서 잠시 벗어나 개인적인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습니다. 올해 많은 일러스트레이터분들이 참여한 #일상회복챌린지에 참여해주셨는데 혹시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A.#일상회복챌린지에서 보여드렸던 그림처럼 코로나가 끝나면 바로 해외여행을 너무너무 가고 싶습니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부터, 휴가를 즐길수 있는 하와이,패션의 나라 프랑스, 자연경관을 보러 스위스로 등등 가고 싶은 곳이 많으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소망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문화로 환기하여 더 좋은 작품의 영감을 만들고 싶습니다.

Q.일상생활에서 에코라이프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A.가장 쉬운것 부터 꾸준히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재활용부터 한번쓰고 버리는 것이 아닌 재사용을 하여 필요없는 소비를 하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또한 최대한 일회용 용기를 쓰지 않고 텀블러를 사용하거나 장바구니를 챙겨다니는 등 소소한 에코라이프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물론 업사이클링 할 생각도 항상 하면서 멋진 쓰레기를 챙기면서 지내고 있는건 당연하게 되었습니다.

Q. 어느 직업이든 매한가지이지만 코로나 19 이후로 많은 활동이 제약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 속 예술 활동에 대한 송민성 만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A.코로나19가 발생하고 정말 많은 것이 변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것은 오프라인에서의 활동에서 온라인으로 공간이 빠르게 확장이 되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그런 변화가 예술 분야에서도 그대로 반영이 된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 전시가 연달아 취소되며 오프라인으로 활동이 불가능한 시점에서 빠르게 온라인으로 활동이 많이 활발해지며 온라인 기반 전시와 소통이 코로나 이전보다 많이 발전되어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더 활발한 활동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마지막으로 우리가 인터뷰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에 관해서 물어보고 싶습니다. 예술과 에코는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요?

A.사실 예술이라는 것 자체만 봤을 때 환경에 좋은 영향이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인간을 위해 무언가를 인공적으로 생산하는 것 자체 행위가 자연을 파괴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술을 통해 자연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대중들에게 알려, 대중에서 사회로, 사회에서 세계로 발전하여 자연 친화적인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연을 보호할 수 있는 하나의 행위에 예술이 공존하며 저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가지고 자연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송민성의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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