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에 대처하는 예술웨비나> 공연예술축제를 만드는 이들의 책임에 관하여_ 서울국제환경연극제 장소익연출 

seoulfringe2023-03-2155



<인류세에 대처하는 예술웨비나>

공연예술축제를 만드는 이들의 책임에 관하여_

서울국제환경연극제 장소익연출

글쓴이_은주

 

 

<인류세에 대처하는 예술가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우리의 고민을 함께 나눌 예술계 내 동료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지고 싶었다.

프로젝트가 시작되던 봄부터, 축제를 진행하던 여름까지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지만 그 기회는 우리에게 쉽게 찾아오지 않았고

마침내 가을이 되어서야 우리는 우리가 원하던 방식으로 동료 예술가들과

기후위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예술계 내에 개인으로 파편화 되어 있는 각자의 경험, 정보, 지식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10월에 총 5회의 <인류세에 대처하는 예술 웨비나>를 공식적으로 진행했다.

 



 

그 중 가장 첫번째 시간은

<서울국제환경연극제>를 올해 시작한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장소익 연출님과 만나는 자리였다.

프린지가 축제 안에서 실질적인 친환경적 요소를 찾기 위해 고민을 했다면

<서울국제환경연극제>는 어떤 고민에서 축제가 시작되었는지, 예술가와 어떤 방식의 작업을 하는지,

어떻게 기후위기라는 주제를 예술가와 나누는지 등등 여러 측면에서 궁금한 것들이 많았고

그들의 작업 방식이 궁금했다.

이런 것들이 궁금한 우리와 만난 장소익 연출님은 조금은 새로운 접근 방식에서 우리에게 환경과 예술과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나무닭움직임연구소'는 현재 경상북도 청송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 팀은 청송에서 Environmental Theater(환경 연극)라는 개념을 공부하면서

자연적인 환경에서 예술을 선보이는 작업들을 주요하게 하고 있다.

인위적인 조명 장치나 세트 같은 것을 활용하기 보다는 그 공간 자체에 있는 자연물을 이용하게 작품을 만들고

그 지역의 민담, 설화, 스토리를 재창작해 공연을 만들고 있다.



'나무닭움직임연구소'는 대형 인형을 활용한 퍼레이드, 야외극의 작업을 주로 해왔다.

대형 인형을 만드는 과정에는 이 팀이 추구하는 공동체적 철학도 담겨있는데

미술, 무용, 음악, 연극, 설치미술 등의 다양한 예술가들이 청송에서 한 달 정도 거주하면서

매해 주제에 맞는 작품들을 콜라보로 함께 만들고

'한여름 밤의 공연 예술 잔치'라는 축제에서 각자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 지역민들이 함께 어울려 인형을 만드는 캠프를 진행하기도 하고

그들과 함께 축제 때 행렬을 만들어 퍼레이드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한 마을에 자연스럽게 축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팀은 환경 연극(Environmental Theater)안에 생태(Ecology)적인 주제를 담아 접근하고 있다.

2010년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지구를 지켜라' 라는 작품을 만들었고

2013년 멸종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멧돼지 대이동'이라는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2019년 서울 은평구 양천리에서 길놀이 형태의 퍼레이드 인형극으로 '도롱뇽의 눈물'을 선보였다.

이러한 이 팀의 작업들이 올해 <서울국제환경연극제>를 만들게 되었다.

<서울국제환경연극제>는 서울에 위치한 은평혁신파크에서 진행하고자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공간이 폐쇄되어 단체의 본거지인 청송에서 촬영하여 온라인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다양한 형태의 20여 팀의 작품들이 함께 했으며 축제로서 좋은 출발의 시작점이 되었다.

'나무닭움직임연구소'는 환경 연극(Environmental Theater), 커뮤니티 씨어터 (Community theatre), 생태 연극 (Ecology Theater)을 통해 지난 10년의 시간을 만들어왔다면

앞으로는 축제(Festival)의 방식으로 10년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연출님과의 만남은 기후위기라는 주제에서 더 넘어서 축제라는 본질적인 예술에 의문을 던지고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어떠한 예술의 목적을 가지고, 축제의 이유를 가지고 지금을 살아가는지 고민이 되었다.

연극은, 축제는, 예술은 사회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질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 우리는 기후위기에 대한 어떤 메시지를 던져야 할까.



* <인류세에 대처하는 예술가이드> 프로젝트는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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