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에 대처하는 예술가이드> STUDY ECO_환경으로 보는 패션

seoulfringe2023-03-2143

<인류세에 대처하는 예술가이드> STUDY ECO_환경으로 보는 패션

글쓴이_박혜빈 (비누)

 



'Study Eco' 는 지난 기후박물관 후기에 이어, 환경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공부한 기록입니다. 이번 주제는 환경으로 보는 패션이라는 주제로, 패스트 패션과 친환경 패션의

대표 브랜드인 파타고니아에 대한 것으로, 인디스트 비누가 기록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

 



패스트 패션이란?

최신 트렌드를 바로 반영하여 빠르게 제작, 유통 시키는 의류를 말합니다.

그 특징으로는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빠른 상품 회전율이 있는데요,

주문과 섭취가 빠른 시간에 이루어 지는 패스트 푸드(fast food)처럼 빠르게 제작되고 유통된다는 의미에서 그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패스트패션의 특징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기본으로 생산제품을 빨리빨리 바꾸어 내놓는다는 점이다. 일반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1년에 4~5회 계절별로 신상품을 내놓지만 패스트 패션 업체들은 보통 1~2주일 단위로 신상품을 선보이고 심지어 3~4일 또는 하루 만에 상품이 교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

하지만 그 장점이 환경에는 큰 문제가 됩니다. 2019년 영국 의회가 발표한 픽스인리포트에 따르면 ‘패스트 패션 사업 모델이 대량 소비를 장려하지만 그만큼 과잉 폐기물을 만들어내고 있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해보자면 전 세계에서 매년 1,000억 벌 이상의 의류가 소비되고 매년 패션 산업에서 9,200만 톤의 폐기물이 발생합니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집약적인 온실가스 배출입니다. 2018년 유엔 환경국이 ’해상 운송과 국제 항공업을 합친 것보다 의류 생산이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고 지적했을 정도로, 자동차로 80마일 이상 운전하는 것보다 청바지 한 벌을 생산할 때 더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입니다. 전체 산업 중 패션 산업은 두 번째로 물이 많이 필요한 산업입니다. 의류 업계에서 매년 염색하는 직물 양은 약 280억kg에 달하고 이를 가공하기 위해서는 5조L의 물이 필요합니다. 패션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재인 폴리에스테르는 세탁기로 빨 때마다 미세섬유가 빠지고 이것이 바다로 흘러가 플라스틱 수치를 높이게 됩니다. 미세섬유는 생분해성이 아니기 때문에 오수 및 폐수처리시설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어 수중 생명체에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합성 미세섬유는 매년 약 10만 마리의 해양생물의 죽음에 기여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플랑크톤 같은 작은 생명체가 미세섬유를 먹으면 결국 먹이사슬을 타고 올라와 최종적으로 사람이 섭취하게 됩니다. 대다수 의류가 독성 화학물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인체의 호르몬을 파괴하고, 발암물질은 체내에 누적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세 번째 이유는 토양 퇴화 및 처리 문제입니다. 양모를 얻기 위해 양을 기르고, 캐시미어를 얻기 위해 염소를 기르는 것은 목초지 훼손을 불러일으킵니다. 비스코스와 레이온 원단의 30%는 고대 원시림이나 환경보호 산림에서 채취된 나무들로 제작되고 매년 7,000만 그루의 나무가 옷을 생산하기 위해 잘려나갑니다. 또한 매해 9,200만 톤의 쓰레기가 매립지에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습니다. 한 두번 입고 의류수거함에 넣은 옷들은 대부분 쓰레기로 전락합니다. 만약 토양 퇴화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향후 20~50년 사이 식량 생산량이 30% 줄어든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생활 속 환경 생각하기

뉴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며 우리는 누구보다 쉽고 빠르게 화려한 연예인들의 사복 패션과 다양한 쇼핑몰을 구경합니다. 주소비층이 된 MZ세대의 변화된 인식과 함께 미래보다는 현실 중심의 성향이 더해진 소비 습관은 어느새 과잉 폐기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환경은 단순히 소비자들만의 문제가 아닌 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지금부터 그 생각에 동참한 기업들을 살펴봅시다!





파타고니아는 환경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기업입니다. 설립 이후 연매출의 1%를 ‘자연세’라는 명목으로 지구의 환경을 보존하는데 사용하며 전세계 환경단체를 적극 후원하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목표는 다른 기업들의 환경에의 책임과 지속 가능성을 탐구할 때 본보기로 삼을 만한 모델이 되는 것인데요, 의류 기업답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소재 개선입니다. 1993년 의류업계에서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을 모아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원단을 개발해 제품을 생산했고, 재활용 울을 적극 사용하여 불필요한 폐기물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재생 면과 폴리에스터를 섞어 옷을 만들어 일반 면 티셔츠에 비해 플라스틱 병 4.8개의 폴리에스터를 절약하고 118g당 238L의 물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적게 사고 더 나은 것을 사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제품을 수선 가능하고, 가능한 오래 입을 수 있는 좋은 퀄리티의 상품으로 제작하여 최종적으로는 쓸모 없는 소비를 줄이게 하는 것이 그들의 기업 철학입니다.

제품 생산을 넘어 기업 문화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자전거 출퇴근입니다. 파타고니아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직원에게 아침식사를 무료 제공하고 자전거 수리와 추천, 그룹 라이딩 등의 행사를 개최하여 적극적인 자전거 이용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출퇴근 거리를 측정하여 1마일마다 1달러씩 환경단체에 기부를 하기도 합니다. 또 쓰레기 제로 위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각 매장에서 나오는 쓰레기 배출 현황을 점검하고 쓰레기 제로 클리닉을 운영합니다. 쓰레기를 아예 없앨 수는 없지만 이것을 인지하기 위한 이벤트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알로하 카페를 통해 재사용 가능한 그릇과 주방도구, 신선한 유기농 재료로 만든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쓰고 남은 채소들은 퇴비를 만들어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환경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할 시 유급처리를 해 주기도 하고 지속 가능한 건물과 도시 농업에 대한 전문가 초청 강연 등 꾸준히 자연, 환경에 대해 고민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소득과 함께 소비자들의 의식 또한 성장했기 때문에 단순히 많이, 팔기 위한 기업의 판매 전략은 더 이상 따분한 것으로 전락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리싸이클, 업싸이클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들이 많이 등장하고, 똑똑한 소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유지할 수 있는 속도로 성장하라는 메시지 아래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파나고니아를 통해 우리의 소비 습관을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 <인류세에 대처하는 예술가이드> 프로젝트는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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