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프랑스혁명의 시작이 되었던 바스티유 습격 사건 당일에 술집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극장장이었던 술집 주인 프로스패르는 술집 ‘초록앵무새’에서 매일 저녁 귀족층의 고상한 손님들을 위해 공연을 하는데, 이 술집은 보통 술집이 아니라 범죄자 소굴이라 할 수 있다. 바스티유 습격 사건이 일어나는 당일 ‘초록앵무새’라는 술집에서는 공연이 펼쳐지고 관객으로 온 귀족들은 술집의 배우로부터 위협을 당한다.
이 작품에서 연극은 숨겨진 실제를 반영하는데, 이 술집에서 배우들은 범죄자를 연기하는 반면에 파리 귀족층인 관객들은 그들 자신이 실제 범죄자인 줄 모르기 때문이다. 옛날 배우들은 술집에 앉아서 마치 그들이 범죄자인 것처럼 연기를 하며, 자신이 체험하지 않은 끔찍한 일, 그들이 행하지 않은 무도한짓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 우아하고 고상한 관객은 가장 위험한 파리의 천민들 사이에 앉아 있고 싶어 한다. 극장장 프로스페르는 귀족 관객을 ‘돼지’ 혹은 ‘천민’이라 칭하면서 귀족 관객을 맞이하고 귀족 관객들은 그의 말을 농담으로 간주한다. 프로스페르는 언젠가는 농담이 진담이 되는 날을 기다리며 매일 연극을 한다.

아티스트 소개

TEAM희희는 대학을 간신히 졸업하고 이제서야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나선 젊은 배우들 중심으로 결성된 그룹이다. 우리는 배우로서 어떤 것을, 어떻게, 어디까지 표현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다양한 극적 시도를 통해 그 경계를 넓히는 과정에 서있다.

출연진 & 제작진

출연진 : 김창준 (배우) 김윤빈 (배우) 정태훈 (배우) 박천 (배우) 최지웅 (배우) 최소연 (배우) 김지환 (배우)
제작진 : 박유림 (무대) 류일화 (홍보) 조용준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