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시놉시스

항상 한 마음 한 뜻이었던 쌍둥이 자매는 아홉 살이 되던 해, 엄마에 의해 국경 근처 시골 마을에 있는 할머니 집에 맡겨진다. 일을 하지 않으면 밥을 주지 않았던 할머니의 통제 아래, 쌍둥이는 모든 일을 함께 하며 그들만의 생존 방식을 터득해나간다. 어느 날 마을을 떠났던 엄마가 돌아오고, 쌍둥이는 엄마를 따라 국경을 넘어 이웃 나라로 가기로 한다. 그렇게 숲으로 향한 세 사람은 그곳에서 뜻밖의 존재를 만나게 되고, 이후 쌍둥이 자매, 언니와 동생의 삶은 서로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기획의도

이 작품은 아고타 크리스토프 작가의 소설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전쟁에서 비롯한 인간 존재의 비극적인 삶을 지금의 극장으로 가져와 상실의 경험이 남긴 상처로 고통 받는 사람들, 고독이라는 숙명을 지고 고립되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올려보고자 한다. 두 인물, 언니와 동생을 통과하여 나온 삶들이 서로를 만나고, 관객을 만난다. 그렇게 끝없는 말하기와 이야기하기, 그것을 목격하는 행위는 서로의 존재를 증명하는 시간이 된다.

※ 관람 시 유의사항

공간 구조상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접근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공간 접근 관련 문의는 이메일 drama.gomeungom@gmail.com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아티스트 소개

다른 세계로의 문을 여는 이야기를 짓습니다.

/연락처
이메일 : drama.gomeungom@gmail.com
인스타그램 : @gomeungom

출연진 & 제작진

출연진 : 이유라 (배우) 김현재 (배우)
제작진 : 고민주 (조명 디자이너) 김윤지 (무대 디자이너) 박동녘 (음악 감독) 허자용 (그래픽 디자이너) 박수현 (기획) 이무진 (기획) 조서연 (연출) 정한별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