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작품내용45.4억 살 지구의 여드름으로 생긴 가파르고 작은 마을.
마을 사람들은 어떤 밤을 기념하는 축제를 열곤 한다.
개기월식, 동지, 하지, 열대야, 보름달이 뜨는 밤, 정확히 반달이 되는 밤...

그리고 마을의 축제를 꼬박꼬박 찾는 단 한 명의 관람객이 있다.
의리인가, 연민인가. 단 한 명의 관람객은 축제를 하는 이유가 되어주었다.

어느 날 마을로 향하는 유일한 통로인 마을버스가 사라졌다!
단 한 명의 관람객이 기다리고 기다려도 마을버스는 오지 않고,
마을 사람들은 축제를 열지 못하는데...

위기에 빠진 마을버스를 구하기 위한 사투가 시작된다.
그리고 점점 드러나는 마을의 비밀...!

작품의도마을버스가 사라지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지하철이나 일반 버스가 닿지 않는 곳과 사람들을 이어주는 마을버스가 사라진다니.

문득 작은 것들, 멀리 있는 것, 소위 말하는 비주류의 것들이 떠올랐습니다.
이미 그 자체로 훌륭하고 어쩌면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 것들.
이것들은 아쉽게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지기가 쉽습니다.

사라지는 데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겠지요.
현실적인 문제 같은 걸 우리가 해결할 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8월 26일 16시 회차는 축제기록을 위한 사진촬영이 진행됩니다.

작품안내사항어두운데서 배우가 깜짝 등장하는 정도의 놀람 요소가 있습니다.

접근성 정보

* 본 작품은 1회 관객이 이동하여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본 작품은 공연장 야외 입구에서 시작하여 공연장 실내로 입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더위에 고통 받지 않으시도록 야외에서는 최대한 짧게 공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고라니특공대는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출입구로 진입하는 계단은 14개이며, 폭은 168cm, 높이는 17cm 입니다.

* 접근성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티켓 매니저(음성통화 070-7092-8171 / 문자 010-2184-0278 / 카카오톡 채널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게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 티켓 예매 완료 후 관람 지원이 필요하신 관객분을 위해 사전 설문조사 링크를 발송해드립니다. 설문조사는 관람 3일 전까지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 모든 축제 공간에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세요.

예술가 소개

공연이라면 무조건 응하는 예스 휴먼들이 모인 집단, 20도씨.

뜨거운 상상력을 개운하게 표현해내어 연극을 기반으로
영상, 노래, 전시 퍼포먼스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만드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