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작품내용상자의 물성과 배우의 마임으로 이루어진 오브제 마임극. 마음이 상쾌하게 아침을 맞이하고 차를 마시는 반면 몸은 게으르게 자고 있다. 게으른 몸에게 잔뜩 화가 난 마음은 몸과 다투고 숨가쁜 레이스를 벌인다. 마침내 마음은 게으른 몸을 조련할 방법을 떠올리고, 몸을 움직이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외출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간 주인공. 우연히 관객 중 한 명에게 첫눈에 반한 주인공은 부끄러워하는 몸과 고백하고 싶은 마음의 충돌로 힘겨워한다. 그리고 마침내 관객에게 고백의 편지를 전하기로 결심하는데... 주인공의 몸과 마음은 어떻게 되었을까?


※8/27 16:00 회차 촬영 진행 예정 및 공연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 진행 예정

작품의도누구나 몸과 마음이 달라 당황스러운 순간을 겪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말하기 어려울 때,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어떻게든 미룰 때, 마음은 속상하지만 몸은 감추어야 할 때 등이 그렇습니다. 이렇듯 몸과 마음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어떤 이야기가 벌어지지만 스스로 깊이 들여다보기는 어려운 순간도 있습니다.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우리가 언젠가 겪었거나 지금 이 순간 겪고 있는 이야기를 묘사하여 관객이 자신의 경험을 대입해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공연을 만들었습니다. 배우의 몸, 표정과 더불어 열어보기 전까지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르는 상자의 활용으로 관객이 상상과 이해를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열린 해석을 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작품안내사항특별한 놀람 요소는 없습니다.

접근성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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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소개

배우 및 공연 창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최은별은 인형, 오브제극과 1인극, 마임극을 만들고 무대에 서는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속에 상상과 비유, 신체적 표현을 반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첫 창작 1인극 <양파의 꿈>을 시작으로 3인 조종 분절 인형극 <비둘기>, 복합인형극 <인어심청전>, 팝업인형극 <돌멩이 찌개>의 배우로 참여했고 오브제 마임극 <몸과 마음>을 창작했습니다. 현재 ‘몸과 마음’을 키워드로 한 공연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인형극과 신체 표현에 대한 다양한 탐구, 훈련과 창작 시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만드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