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소개
"이야기 그 이상(以上/理想)이 머무는 곳", 때와곳은 연주를 기반으로 서사와 풍경을 전달하는 창작 콜렉티브입니다. 주로 퓨전재즈와 프로그레시브록 사이의 경계를 지향하며, 다양한 시청각 매체를 동원한 혼합매체 형태의 공연 및 전시를 주로 수행합니다. 2019년 9월, 생기스튜디오에서 백스테이지 프로젝션 맵핑과 함께 전시형 공연 <범람>을 기획 및 상연하였으며, 긴 정비 끝에 2022년 9월부터 연주공연을 시작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작품 소개
공연 <뭍의 감각>은 고전 설화인 '홍수설화'에서 그 모티프를 가져왔습니다. '물'은 인류 역사의 중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렇기에 물에 관한 설화와 전설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으며 '홍수설화' 역시 그렇습니다. ‘홍수설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래 전부터 구전되어 왔습니다. 노아의 방주, 장자못설화, 목도령설화가 그러한 설화와 민담입니다. '홍수설화'는 주로 기존의 사회가 홍수로 인해 침몰되며 살아남은 일부 인물들이, ‘그라운드 제로’로부터 새로운 세상을 재건하는 모습을 그립니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고전되어온 이야기인 만큼,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서는 현대적인 변용이 필요합니다.
여전히 물은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거역할 수 없는 기후변화와 천재지변 역시 물로써 나타납니다. 21세기의 홍수설화는, 현대의 역사 주체인 '개인'의 건설에 가까워야 합니다. 모든 개인이 한 번쯤은 거스를 수 없는 큰 사건을 겪으며, 지각변동과 같은 삶의 변화를 겪습니다. 약 4억 년 전 처음으로 뭍으로 올라온 생물처럼, 자기만의 바다에서 수면을 깨고 지상으로 올라온 나와 당신에게 본 공연 <뭍의 감각>을 바칩니다.
*8월 12일 19시 회차는 축제기록을 위한 사진촬영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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