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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팡파를로 김동국

  • 러닝타임40분
  • 관람연령1
  • 티켓가격 10,000원
  • 장르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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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소개는 작품내용, 작품의도, 아티스트 소개, 접근성 정보 및 주의사항 순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 작품 소개

    작품내용[시놉시스]

    시인 사무엘 크라메는 어릴 적 친구였던 코스멜리 부인을 우연히 만나 흠모하게 된다.
    어느 날 부인은 자신의 남편이 라팡파를로와의 불륜을 알게 된다.
    부인은 권위 있는 코스멜리로 인하여 불륜 사실을 알면서도 모른 채 지내고 있다.
    자신의 아내로써 처우를 잘하지 못했다는 반성으로 남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라팡파를로와 비슷한 화장으로 바꾸기도 하며 상냥한 애교를 부리며 지극정성 노력을 하지만 남편의 마음이 돌아오지 않자 최근에 재회하게 된 사무엘을 이용하여 라팡파를로를 떼어놓을 계략을 꾸미기 시작한다.
    부인은 사무엘과 가짜 사랑을 약속하는 대신 남편으로부터 라팡파를로 떼어 놓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다.
    사무엘은 부인과의 사랑을 위하여 어떻게든 라팡파를로를 떼어 놓겠다는 약속을 하고 라팡파를로에게 접근을 하게 되는데...


    작품의도[작품노트]

    <라팡파를로>는 보들레르의 가장 유명한 시집 ‘악의 꽃’이 써지기 전에 집필되었고, 당시 보들레르가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짐작을 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보들레르 자신의 일대기를 다룬 자서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보들레르가 살던 19세기는 산업사회가 발전하면서 도시가 발달하고 그에 따라 익명의 대중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부르주아가 사회의 새로운 중심세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물질적 가치의 획득이 사회의 주된 욕망이 된 시기였다.

    그는 당시 유행하던 외적 치장과 태도 위주의 댄디즘을 정신적 차원으로 끌어올려 바라보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점차적으로 세속적인 부르주아를 극단적으로 반대하는 귀족주의적 태도를 가지게 되었다. 세기말의 퇴폐주의의 상징적인 존재로 작품이 퇴폐적이라는 이유만으로 법정에 서기도 한 그의 이면에는 당시 속물적인 사회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정신적 순수함을 지키려는 관념이 철저히 깔려있다.

    현실적 모순에 예술로 대응하고자 했던 그의 사상은 <라팡파를로>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보들레르의 모습을 복사한 것 같이 닮은 주인공이자 작가인 ‘사무엘’은 결과적으로 라팡파를로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예술성을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하게 된다. 보들레르는 이런 사무엘의 변화를 보여주며 예술성의 상실에 대한 경각을 말하고자 한 것은 아닐까?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손쉽게 잃어버리는 우리의 ‘열정’이 진실한 것인지 본인과 사회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연출노트]

    현대성이란 일시적이고, 순간적이며, 우연적인 것이다. 이것이 예술의 절반이며 다른 절반은 영원하고 변함없는 것이다. -보들레르-

    <라팡파를로>에서 던지는 작가의 고민은 창작자라면 결코 피해갈 수 없는 것이다. 더 넓게는 삶에서 자신이 행하는 ‘열정’의 근본은 결국 무엇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사유를 던지는데 까지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연극으로 무언가를 발견하고 찾는 다는 것은 단순한 감정소비만을 아닐 것이다. 인문학 바탕의 철학적 사고와 삶에 지향점을 다시 발견하고 편견을 깰 수 있는 기회를 관객 스스로 시간을 마련하는 일일 것이다.

    수사학의 관점으로 보면 <라팡파를로>는 이원성과 이원적 구조로 모순법과 대조법을 통한 두 개의 대립되는 내용을 통사적으로 연결시킴으로써 상반의 일치를 실현하려는 의지가 표현되고 물질화 하려고 애쓰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듯 인간의 이원적 구조 즉 이중적인 두 가지의 성질에 대한 보들레르의 논리는 현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렇기에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자신의 무의식적으로 내재화 되어있는 이원성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것을 인정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개인의 몫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 아티스트 소개

    창작자 김동국은 2017년 극단 숨다를 창단 후 고전 재창작, 탈극장, 복지, 여성, 장애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 2021년도 부터 극단이 아닌 개인 작업으로 전환하여 농업과 동물에 관심을 가지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 만드는 사람들

    노율 (배우)
    이가희 (배우)
    여찬미 (배우)
    박범진 (배우)
    김동국 (연출)
    신지수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