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같은 뜻밖의 여행, 프린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나를 찾았던 4일의 기록!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7월 여름.
월드컵경기장 문이 열리며 일상과는 다른 특별한 공간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
경기장은 무대가 되었고 예술은 새롭게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2015년 ‘프린지마을’, 2016년 ‘프린지크루즈’ 라는 장소 특정적 주제로 프린지의 축제성을 보여줬다면,
2017년은 보다 재미있고 자세히 프린지를 살펴 볼 수 있도록 ‘여행’ 이라는 테마를 선정하였다.

지도를 들고 경기장 곳곳을 다니며 공연을 보는 여행자들.
지도 속 스탬프를 찾아 이곳저곳을 방황하는 여행자들.
공연을 보고, 그림을 그리고, 보드카를 마시며 미소를 머금은 여행자들.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빠르게 걸으며, 더위와 여유로움이 공존했던 <이상한 프린지 여행>

그 이상하고 이상했던 프린지 여행이, 당신의 2017년 추억에 깃들었길.
그리고 2018년 여름에도 어김없이 찾아올 ‘프린지’를 반겨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