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만만
크리에이티브 만만 작가들의 희곡을 전시하고, 때로 함께 읽습니다. 비치되어있는 희곡과 텍스트를 자유롭게 읽어주세요. <전시:어쩌면, 이토록 갑자기>는13:00에서 20:00까지 상설 전시로 운영되며, 17:00, 19:00에는 관객과 함께하는 희곡낭독이 진행됩니다. 작가들의 미발표/첫공개/재연 희곡을 함께 낭독하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편히 와서 앉아 쉬며, 원하는 희곡을 즐거이 읽을 수 있는 시간을 나누고자 합니다.
8.9 금요일 17:00 작가 김가현, <아가씨 되기>
하녀인 나는 당근장수와 사랑의 도피를 한 아가씨가 국경을 넘는 동안, 아가씨인 척 연기하기로 한다. 이 연극이 끝나면 나는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하게 될까? 네 마음이 가는대로 하라는 아가씨의 말은 나를 혼란스럽게 할 뿐이다.
8. 9 금요일 19:00 작가 강세진, <모든 신은 한 점으로 모인다>
정신과 의사는 자주 오던 불면증 환자의 치료를 돕는 일상적인 하루를 보낸다. 한편 불면으로 장기 고통을 받던 환자는 불현듯 근래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들로 인해, 본인이 신이 아닐까 하는 착각 속에 빠지는데...
8.10 토요일 17:00 작가 강세진, <선인장>
유전적 정신병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학생은, 평소 존경하던 선생을 찾아간다. 선생은 최근 학생들에게 말하지 않고 학교를 옮긴 상태여서, 갑작스레 찾아온 학생이 부담스럽다. 학생은 도대체 왜 찾아온 것일까?
8.10 토요일 19:00 작가 김가현, <나의 스와이프 친구>
데이트 어플을 통해 잡은 원나잇 약속에서 희재와 준이 마주친다. 둘은 서로가 같은반 여자애 김희재와 같은반 남자애 이예준이라는것을 깨닫는다. 모텔 앞, 당황스러운 두 사람. 어플 프로필에서 본 그 애와 학교에서 본 그 애는 너무도 다르다!
8.11 일요일 17:00 작가 이선, <그런 날>
공감 받고, 이해받고 싶지만 들키고 싶지는 않은 마음들.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아채줬으면 싶은 마음들.
그런 모순된 마음을 안고 나는 살아갑니다.
(2020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참여작)
8.11 일요일 19:00 작가 이선, <나도, 좋아하고 싶어!>
17세, 첫사랑이 시작되다.
평생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없던 나. 운명같이 같은 반 친구에게 마음이 생기게 된다. 좋아하는 마음이 새어나올까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 하던 나는, 그애와 친해지기 위한 연습을 시작한다.
주예소 스페이스